강제집순이인 요즘 모든 드리마들을 섭렵중이다.
드라마를 주마다 챙겨보는 것을 잘 못하는 나는 이미 끝난 드라마들을 정주행으로 섭렵하는 중인데
넷플릭스 다음으로 이제 유튜브에서 드라마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중, 찾게 된 드라마가 '연애미수'이다.
고등학생 연애라고 하면, 뭔가 오그라드는 느낌이 있을 것 같지만서도
이 드라마를 고른 첫 번째 이유는
좋아하는 배우인 '조기성'이 출연한 드라마이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봤던 웹드라마인 '전지적 짝사랑 시점'에서 되게 감명깊게 봤던 배우인
조기성과 양혜지가 이 드라마에 또 나옴으로서 더 끌리게 되는 드라마였다.
약간 웹드라마상의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ㅋㅋㅋ)
그럼 드라마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강파랑역-손상연
포기한 것이 많은 고등학생.
키도 포기. 성적도 포기. 철드는 것도 포기. 삼포세대 고등학생.
분리 불안 장애가 있어 어렸을 적부터 누군가에게 꼭 붙어있어야 한다.
그렇게 어렸을 적부터 붙어 있던 사람이 10년지기 친구 이시원.
이렇게 철이 없는 파랑에게도 한 분야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 행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껌딱지처럼 내 옆에 붙어있을 여자친구만들기. 그것이 인생의 목표
이시원역-양혜지
성격도 좋아. 성적도 좋아. 얼굴도 이뻐. 인기도 많아.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지만 그녀의 약점은 강파랑. 강파랑을 10년동안 짝사랑.
어렸을 적 강파랑이 분리 불안 장애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꼭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독재인가 책임감인가
이시언역-신윤섭
잘생김. 키 큼. 부잣집아들. 전교 1등. 그런데 한 가지 그는 싸이코패스.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회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의 곁에 있는 친구들은 강파랑, 이시원, 김건, 김남연밖에 없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여자애들에게도 말로 심하게 상처를 줘서 다가올 수 없게 만든다.
그에게는 큰 비밀이 있다.
그가 지금 다니고 있는 친구들과 붙어 있는 이유는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 같다.
이시원 하나.
김건역-조기성
강파랑과 중학생때부터 친구.
알바를 많이 한다. 소년가장. 동생을 많이 아낀다.
그런데 많이 모자라보이는 친구인 강파랑도 아낀다. 일명 츤데레.
하지만 언제부턴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시언을 좋아하는 정채소를...
혹시나 고등학생의 연애가 오글거리고 어린애들 느낌인 것 같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시길..
이런 느낌이어서 더 풋풋하고 설렌다는 것.
그리고 진짜 오글거리는 것도 없다.
그냥 자신의 학창시절 연애나 짝사랑을 생각하면서 보면 힐링이 될만한 드라마인 것 같다.
10년동안 짝사랑,,
나라면 할 수 있을까?
이들의 삼각관계는 꽤나 복잡하다.
이시언→이시원→강파랑
두 명의 10년동안의 짝사랑은
혹시나 친구의 관계로도 남지 못할 바엔
그냥 계속 옆에서 친한 친구로 있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였기 떄문일까.
짝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하는 생각들을 보여준다.
우정으로 둔갑한 사랑을 말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감춰왔던 그들의 짝사랑이
점점 지쳐가고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터지기도 한다.
그들의 우여곡절 학창시절 짝사랑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