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세상이 뒤숭숭하고 코로나때문에 어수선한날들에,,,집에서만 있는 것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 중에 한 사람인 나,, 절대 집순이는 못할 사람...
코로나때문에 사람을 부르기도 좀 그렇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려니 앉아있거나 누워서 폰만 보는 것밖에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
아이스초코를 시키고 독학중인 토익을 공부하기로했다.!.!.!
독학이라고 하기에는 뭐하긴 한게 여름방학때 두달 학원을 다녔었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독학을 하기로 결정...
학원에서 공부하던 교재와 문제집, 그리고 내가 산 단어책을 가지고 나왔다.
학원에서 준 교재는 얇아서 들고 다니기가 편했는데, 그 때 학원선생님이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토익 교재들의 내용을 필요한 것들만 뽑아서 단권화한 것이라고,,,(선생님 왈)
그리고 저 단어책,,!!
원래 단어책이라하면 단어가 많은 것 보다는 연관되거나 헷갈릴 수 있는 단어위주로 설명을 한 단어책을 선호하지만,,!!
토익이라서 그런건지 약간 상황에 따른 단어를 정리해놓은 것 같아서 깔끔하기도 하고 원래 알고 있던 단어들에서 잘 모르고 있던 의미들을 예문을 잘 들어서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진짜 영어 잊어버리지 않으려면,,,단어는 계속 외우고 있어야 하는듯,,,
계속 하다가 현타가 오기 시작,,,이게 노는것인가,,공부하는것인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 논다는데,,
이번생에 나는 그건 아닌걸로..
카페에서 들리는 노래였는데 요즘 팝송만 듣다가 이렇게 뭔가 센치한듯한 노래도 오랜만에 듣는 것같고 아무생각없이 듣기에 좋아서 검색해봤는데 처음 들어보는 아티스트...
너무나 할게 없어서 실시간 검색어 1위인 정신연령 테스트도 해봤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내 딴에는 근심걱정 그래도 갖고 사는거같은데,,^^
하루종일 공부만 하기도 내 성격상 못할 일 같고 혼자놀기쪼렙인데 혼자 노는거 이정도면 잘했다싶어서 친구랑 언니들이랑 간단하게 술마시러~
뻐꾸기 처음갔는데 닭똥집 진짜 맛있었다...ㅜ
마늘도 마늘 맛 전혀안나고 구운감자 먹는거같고 저 은박지 밑에 고구마 잘라진거 넣어놨는데 닭똥집 다 먹은 다음에 은박지 치우고 먹으려고 하면 고구마 구워져있다...ㅎㅎ
오랜만에 마신 맥주라서 더 기분좋게ㅎㅎ 좋은 사람들+맛있는 음식+알코올=행벅그득
안주가 모자라서ㅎㅎㅎ그 다음 시킨 것은 낙지 떡볶이...ㅋㅋㅋㅋ
이건 그닥,,별로,,,
뻐꾸기 베스트 메뉴중에 두가지 시킨거였는데ㅋㅋㅋㅋ
그냥 뻐꾸기는 닭똥집 먹으러 가는걸로,,;;
할맥에서 맥주마시고 이 날은 집으로 가기로 했다.
춥고 전염병까지 도느라 어딜 잘 돌아다니지 못하는 세상에 집에만 있느라 숨막힐뻔 했지만 그래도 나갔다오니 콧바람도 쐬는겸 좋았던 하루,,
마스크를 언제쯤 안쓰고 다닐 수 있나 싶기만 하다..
밖순이, 밖돌이들이 자유롭게 밖에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되길,,,